발견한 나사(NASA)도 패닉, 왜행성 세레스의 하얀 점 정체

발견한 나사(NASA)도 패닉, 왜행성 세레스의 하얀 점 정체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는 달보다 작은 왜행성 세레스가 존재한다 세레스(Ceres)가 처음 발견된 시기는 1801년으로 당시 화성과 목성의 간격이 이상하게 넓은 것을 보고 찾기 시작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세월이 흘러 2004년 나사(NASA)가 허블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 세레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게 되는데, 놀랍게도 세레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하얀 점이 포착된 것이다 하지만 당시 허블 망원경의 해상도가 낮아 사진만으로는 나사조차 세레스의 하얀 점 정체를 파악조차 할 수 없어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왜행성 세레스의 사진을 나사가 공개하면서 뚜렷하게 보이는 세레스의 미스터리한 하얀 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점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아스팔트처럼 어두운 세레스 표면 위로 밝게 빛나는 하얀 점의 정체를 두고 화산이나 간헐천 또는 바위, 얼음, 소금 퇴적물 등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네티즌들은 세레스에 존재하는 외계인 기지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이리 찍어보고 저리 찍어봐도 세레스의 하얀 점 정체에 전혀 파악조차 할 수 없었던 나사는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미스터리한 하얀 점이 도대체 무엇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나사는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왜행성 세레스에 탐사선을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2007년 발사된 돈(Dawn) 탐사선은 2011년 소행성대의 또 다른 소행성인 베스타의 궤도에 진입한 뒤 베스타를 관찰 후 2012년 베스타를 떠나 2015년 2월 세레스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이처럼 나사의 돈 탐사선이 세레스에 접근하게 되면서 전 세계는 미스터리한 하얀 점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지는 것에 큰 기대감을 걸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5년 2월 돈 탐사선이 46,000km 밖에서 찍은 사진을 지구로 전송해 왔지만, 여전히 그 정체를 파악조차 못 했다 나사는 더 가까이 다가가서 찍으면 뭔지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계속 접근을 시도한 끝에 5월 20일 7,600km 상공에서 세레스의 하얀 점을 다시 찍게 된다 특히 사진에는 동그란 형태로 밝게 빛나는 하얀 점이 더 뚜렷하게 보였지만, 이 정체를 놓고 여전히 학자들 사이에 해석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뒤 가장 근접해 찍은 사진이 다시 공개되면서 외계 기지 추측까지 난무했던 왜행성 세레스의 하얀 점 정체 논란은 그 종지부를 찍게 된다 세레스 4,400km 상공에서 촬영된 고화질 사진에는 지구에서 포착된 하얀 점뿐만이 아니라 더 수많은 흰 점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중 높이가 약 4km에 달하는 한 얼음산에는 가장 밝게 빛나는 점이 존재했는데, 그 넓이가 92km, 깊이가 4km에 달할 정도였다 나사는 이런 거대한 크레이터를 오카터(Occator)라고 명명했고 촬영된 사진을 NASA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돈 탐사선이 보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사의 연구진은 세레스에 총 130개의 크고 작은 하얀 점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연구팀은 그 주요성분이 수화된 황산마그네슘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세레스의 황산마그네슘은 지구의 황산마그네슘과는 전혀 다른 타입이었다 또한 지구에서 하얀 점처럼 보인 이유는 태양 빛이 소금기 있는 이 얼음 물질에 반사되면서 밝게 빛나기 때문이었다 즉 세레스의 황산마그네슘이 태양 빛을 받으면 수 시간 동안 짙은 연무가 생기는데, 이는 하얀 점 내 물질이 고체상태에서 액화되지 않고 바로 증기가 되는 승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