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놈이 온다,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미리 보기 #1

센 놈이 온다,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미리 보기 #1 토요타가 1997년 출시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는 초기 냉소적인 반응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10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단일 차종으로 1000만대 이상 팔린 모델의 수는 대략 20개가 넘지만 대부분 프리우스에 앞서 출시된 것들이라는 점에서 이는 경이적인 기록이다

프리우스의 성공은 경쟁사들이 하이브리드카 개발 경쟁에 뛰어드는 계기가 됐지만 토요타의 시장 지배력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압도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리도니아 인더스트리 마켓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예상되는 하이브리드카의 글로벌 수요는 2010만대 이 가운데 80% 이상은 토요타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젤차에 대한 규제, 강화된 환경 기준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같은 전동화 모델이 속속 등장하면서 하이브리드카는 가장 대중적인 친환경 차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소형 해치백 프리우스 C를 시작으로 풀사이즈 아발론까지 하이브리드 진용을 갖춘 토요타의 강세가 더욱 도드라지는 이유다

토요타 코리아가 오는 11월 5세대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혹자는 이런저런 경쟁 모델과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비교하고 있지만, 제원과 상품성으로 봤을 때 딱히 눈에 띄는 모델은 없다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더욱 과감해진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미리 만나본다 5세대 아발론, 모든 것이 변했다 5세대 아발론은 올해 열린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데뷔했다

모든 것이 변했지만 그중 압권은 디자인이다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칼티(Calty) 연구소의 새로운 스타일링으로 완성된 아발론은 1세대부터 이어져 왔던 차분함이나 무난함보다 저돌적이고 역동적인 실루엣이 강조됐다 '기술적인 아름다움'을 콘셉트로 완성된 아발론의 디자인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대형 프런트 그릴 엄청난 크기에 예리한 베젤로 에어 인테이크 홀을 품었고 프런트 범퍼의 역할까지 맡게 했다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는 속도, 날씨, 주행 상황에 맞춰 최적의 가시성을 확보해 주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

후면부 전체를 가로지르는 일체형 리어 램프는 아발론이 좀 더 넓어 보이고 노면에 바싹 다가간 효과를 준다 전면에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경유해 후면 스포일러로 빠져나가는 공기의 저항은 027cd(공기저항계수)에 불과하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토요타의 새로운 글로벌 아키텍처(TNGA, 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다 과감한 변화를 가능하게 해 준 TNGA

TNGA는 토요타가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단순 명제의 해결을 위해 개발된 플랫폼이다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강성, 내구성과 함께 낮은 중심에서 나오는 안정성과 성능 그리고 다양한 차급에 대응해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효율성까지 고려됐다 TNGA로 아발론은 저 중심 설계가 가능해졌고 동급의 모델 가운데 가장 낮은 전고(1435mm)와 긴 전장(4976mm)에도 차체 거동과 주행 안정성이 최적의 상태에서 발휘되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후드 프로파일이 낮을수록 설계의 유연성이 높아져 원하는 스타일을 더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고 승객석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아발론의 과감한 변화에 TNGA는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덕분에 2870mm나 되는 축간거리로 확보된 실내 공간은 여유가 있다

아발론의 축간거리는 미국 경쟁차인 닛산 맥시마(2776mm)는 물론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포드 토러스(2867mm)보다도 큰 수치다 일반적으로 낮기 마련인 후석 머리 공간(953mm)이 1열보다 높고 객실 전체의 면적(Interior Volume)도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