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피해자와 찍은 사진 제출 예정… 법조계 “영향력 적을 것”

안희정, 피해자와 찍은 사진 제출 예정… 법조계 “영향력 적을 것”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고소인들과 찍은 사진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는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서인데, 안 전 지사와 고소인이 단둘이 찍은 사진은 아니라고 한다

안 전 지사 변호인단은 어떤 사진을 제출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여러 명이 함께 찍은 사진이라고 21일 오후 세계일보에 밝혔다 사진과 통화기록 등도 변론 자료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한다 성관계가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었단 점을 증명할 자료라는 주장이다 안 전 지사는 두 번째 검찰 조사에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는데 고소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법조계는 사진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안 전 지사 측에서 고소인들과 사이가 좋아 보이는 사진을 제출할 텐데 업무상 위계관계에 있었던 피해자들이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주변 사람의 증언이나 고소인과의 내밀한 대화 정도가 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지사는 자진해 검찰에 출석한 다음 날부터 수도권 한 야산에 있는 대학 동창 A씨의 집에 딸린 컨테이너에서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방 한 칸과 화장실로 이뤄진 20㎡ 남짓 컨테이너에서 지내고 있으며 아내와 두 아들은 A씨 집에 머물고 있다 매체는 안 전 지사가 구속 가능성에 대비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인과 마주 앉아 식사할 때를 제외하곤 컨테이너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줄곧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안 전 지사는 A씨에게 “아이고 내가 이렇게 돼 버렸다 친구야”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안 전 지사는 9일과 19일 두 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성관계는 있었지만 위력이나 위계에 의한 성폭행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번째 조사를 마친 후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본격적인 신병처리 검토에 착수했다